2004. 04. 28 不到長城非好漢
(장성에 오르지 않으면 진짜 남자가 아니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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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에
온지 벌써 3개월이 다되간다. 태어나서 처음으로 외국을 나와
전혀
다른 문화와 생활로 적잖은 충격을 받고 이제는 어느정도 적응도 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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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
나에게 떨어진 미션..
"장성에
오르지 않으면 진정한 남자가 아니다!!"
그리하여
나는 진정한 남자가 되기 위해.. 베이징(八 达 岭 : 팔달령)으로 떠났다.
(사실..
학교에서 소풍 간거다. 대단한 중국! 소풍을 만리 장성으로 가다니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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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진에서
버스로 근 세시간 가량을 달리자 천진에선 볼 수 없는 산들이 눈앞을 가로 막았다.
얼마만에
보는 산인가. 게다가 여기 중국의 산은 지네 나라만큼이나 스케일이 컸다.
넋을
놓고 한시간을 더 달려 우리는 목적지인 팔달령에 도착 했다.
(많은
사람들이 중국에 가면 그저 만리장성을 볼 수 있으려니 하지만,
그건
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. 실제로 장성에 오를 수 있는 곳은 몇군데 되지 않는다)
여튼
만리 장성에 도착해서 젤 처음 간곳은 만리장성 박물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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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
박물관 앞에서 기념으로 한 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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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
박물관에서 360' 스크린의 홍보 영화도 한편 때리고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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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
장성의 축소판도 보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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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
열심히 지키는 장성의 군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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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
누가 쳐들어 왔을까? 무쟈게 바쁘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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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
지피지기면 백전 불패 이제 진정한 남자가 될 준비 끝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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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
지피지기면 뭘하나 금강산도 식후경인데. 베이징에서 가장 유명한 베이징 카오야(북경오리)
사실
먹기전부터 찍을려고 했지만.. 배가 너무 고파서.. 한참 먹고 난 후에. 사진 생각이
났음.ㅡ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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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.
이제 밥도 먹었겠다. 장성으로 출발.(친구들이 여섯시 내고향 버전이라며..$%@$%^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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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.
우리가 간날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남자가 될려고. 장성을 찾았다.
눈에
보이는 여자는 다 뭘까?? ㅡㅡ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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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.
'만리장성' 정말 이름에 걸맞게 만리가 되는 듯 했다. 가도가도 똑같은 바닥과 벽...
(날씨가
흐려서 사진이 정말 맘에 안든다.ㅡ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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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.
한참을 걸어서 뒤돌아 보니.. 출발점은 보이지도 않겄만 갈길은 아직도 멀다네.ㅜ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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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.
에라 모르겠다 벽붙들고 사진이나 박아보자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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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.
드디어 끝이 보인다.. 조금만 더 조금만 더 加油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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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.
끝에서 바라본 장성은 정말 장관이었다
사진으론
그다지 장관이 아니다.ㅡㅜ 이눔으 날씨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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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.
남들 안해보는 구멍에 머리 밀고 사진찍기!
사실
뒤에서 보면 꼬라지가.. 영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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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6.
에휴. 이제 다 내려왔다 다리가 후들 거려 더 이상은 못 걷겠군.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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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7.
첫 번째 미션 완료 '스기 드디어 진정한 남자가 되다!!' ^^